Koreans from the US, protesting WTO meetings in Hong Kong with Korean farmers... And writing about the experience.

Monday, December 26, 2005

로스앤젤레스 중국영사관 기자회견 및 항의서 전달식








[미주]"홍콩 시위자 14명 즉각 귀국시켜라"

[로스엔젤레스=김영희 민족통신 편집위원]홍콩에서 열린 반WTO투쟁중에 연행되었다가 보석 석방된 14명의 시위자에 대해 기소를 취하하고 즉각적인 귀국보장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23일 로스엔젤레스와 샌 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중국 영사관 앞에서 동시에 열렸다. 뉴욕에서도 함께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하철과 버스노조의 총파업으로 다음주로 연기 되었다.14명의 시위자 중에는 남한 농민 9명, 남한 민주노총소속의 노동자 2명, 대만 대학생 1명, 일본 기자 1명, 중국인 1명이 포함되어 있다.

로스엔젤레스 중국 영사관 앞에서 활동가들이 14인을 위한 연대시위를 하고 있다. "기소를 취하하라" "WTO폭력을 중지하라"등의 피켓이 보인다.
23일 로스엔젤레스 중국 영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남한농민들의 통역을 맡으며 홍콩시위에 동참했던 한인노동상담소 박영준소장, 조국체험 프로그램 킵( Korean Exposure and Experience Program: KEEP)의 활동가 김현숙씨, 정미경씨, 다인종 이민노동자 네트 워크의 선우 성민씨, 중국계 미국인이며 함께 홍콩에 갔던 봉제 노동자센터의 키미 리소장, 이민법 변호사인 슈밍 치어씨가 연사로 참가했다. 연사들은 불법집회로 기소돼으나 23일 아침(미국시간) 일단 보석으로 풀려 나와 불구속 입건된 14명 시위자들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홍콩경찰은 강경진압책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폭력사태로 몰고 가며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고 비난했다.홍콩시위에는 미주의 1.5세, 2세의 청년활동가 12명이 참가했으며, 15일 일찍 귀국한 선우 성민씨를 제외한 11명 모두 17, 18일 있었던 대거연행 당시 홍콩경찰에 체포되어 구금되어 있다가 석방되었다.

왼쪽부터 홍콩시위에 참가했던 중국계 이민변호사 슈밍 치어, 봉제 노동자센터의 키미 리소장, 선우 성민씨.











48시간내에 기소되지 않으면 석방되야 하는 현지법에도 불구하고 17일 밤 11시에 연행되었다가 52시간 후에 풀려 나온 박영준소장은 “17일 밤 11시에 WTO 조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식장에 좀 더 가까이 가려고 했으나 경찰이 페퍼 스프레이, 최루 개스, 물호스 따위로 강경진압을 하자 일부 시위대가 우발적으로 각목같은 것을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경찰이 먼저 폭력적으로 평화적, 합법적 시위를 방해하며 우발적 사태를 일으켰다고 비난했다.박소장은 홍콩에서 해상시위, 삼보일배, 촛불집회등의 집회와 전통문화공연을 벌여왔던 남한시위대는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적인 시위를 하기로 굳게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밝히며, 진짜 폭력자는 경찰이외에도 식량주권을 빼앗으며 농민등 전세계 대다수 민중들의 삶과 지구환경을 황폐하게 만드는 WTO라고 지적했다.한편, 기자회견단은 로스엔젤레스주재 졍 쟌화 중국 총영사에게 홍콩경찰에게 대거연행 되었던 천여명의 시위자들이 당한 인권침해에 항의하며, 무고한 정치범인 14명 시위자의 조속한 출국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기자회견 전부터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어 영사관내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영사관에 전화를 해도 서한을 받지 않겠다는 답만 받은 기자회견단은 길 건너 중국 여권부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메네저나 수퍼바이져를 만나 서한을 전하겠다는 회견단의 갑작스런 요청을 받은 중국 여권부 직원들은 사무실로 들어 가려는 기자회견단을 몸으로 밀치며 즉시 저지했다. 몸에 손을 대지 말라고 항의하는 회견단과 직원들 간에 2,3분간 싱강이가 벌어지는 사이 영사관측의 연락을 받은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경찰들이 출동했다. 기자회견 때부터 감시를 하던 FBI요원은 여권, 비자등을 받으러 온 20여명의 일반인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회견단이 허락 없이 사무실로 무단출입을 시도했기 때문에 즉시 떠나지 않으면 현장에서 체포하겠다고 큰 소리로 엄포를 놓기도 했다.이 날 회견단은 로스엔젤레스 중국 영사관과 여권부는 모두 서한받기를 거절한 반면 샌 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중국영사관에는 문제 없이 서한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회견단은 우편등의 방법을 통해 계속 서한전달을 시도할 예정이다.회견회견 동안에는 동양계, 라틴계, 흑인계, 백인계 등 다양한 인종의 15여명 활동가들이 "연대", "WTO 폭력을 중지하라", "기소를 당장 철회하라"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이번 홍콩시위에 로스엔젤레스에서는 12명의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여권부 창구에서 서한을 전달하겠다며 관계자 면담을 요청하는 정미경씨.














서한을 들고 사무실이 들어 있는 복도로 들어 선 박영준소장을 중국 영사관직원이 몸으로 막고 있다.













중국 영사관 여권과가 3층에 들어 있는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단이 떠난 후에도 경찰들과 사복차림의 FBI요원들이 경비를 보고 있다.














기자회견을 하는 김현숙씨. 이번 홍콩시위는 지난 10년간 WTO가 남한농민들에게 입힌 피해를 홍콩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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