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한인시위대에 가혹행위' 노동상담소 중국영사관 진입시도
중앙일보 12월 25일
'WTO 한인시위대에 가혹행위' 노동상담소 중국영사관 진입시도

▶홍콩에서 원정 시위대가 구금과정 중 당한 가혹행위에 항의하기 위해 박영준 소장(오른쪽서 두번째) 등 10여명이 총영사 접견을 요구하며 영사관 진입을 시도하자 영사관 직원이 제지하고 있다.<신현식 기자>
제6차 WTO각료회의 미주 한인 원정 시위대 일행이 현지 경찰로부터 당한 불법체포 및 가혹행위〈본지 12월 23일자 A-4면>를 항의하기 위해 23일 오전 LA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던 중 영사관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남가주 한인노동상담소(KIWA) 박영준 소장 등 10여명은 총영사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요구했으나 영사관 측이 이를 거부하자 인근 민원실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영사관 관계자가 박 소장을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출동한 연방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고 사태가 종료됐다. 시위대 일행과 남가주 각지역 노동단체 관계자 30여명은 이날 집회 중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서 WTO체제의 세계화 모토를 반대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중 현지 경찰이 고무탄 발사 등 강경진압을 통해 1300여명을 연행했다"고 밝히고 "조사과정에서도 갖가지 가혹행위로 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한편 박영준 소장은 "일부 언론이 현지 시위대가 폭력적 방법을 사용했다고 전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오종수 기자
신문발행일 :2005. 12. 24
수정시간 :2005. 12. 23 21: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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